[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유가가 사흘 만에 상승했다. 시리아 사태 불안감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17센트(0.2%) 오른 배럴당 107.56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도 25센트(0.2%) 오른 배럴당 111.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국제사회의 통제에 맡기겠다고 밝힌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외교적인 해결이 실패할 경우 군사 개입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은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00만배럴 감소에는 밑도는 수치다.
존 킬더프 어케인 캐피탈 LLC 파트너는 "시리아 불안감이 되살아났다"며 "일부 투자자들이 시리아 사태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1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0센트(-0.2%) 내린 온스당 1363.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12월 인도분 은 선물가격도 16센트(0.76%) 오른 온스당 23.19달러를 기록했고, 구리 선물 12월 물 가격은 0.6% 오른 파운드당 3.28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 가격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밀 선물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60% 오른 부셸당 6.48달러를 기록했다.
콩 선물 11월 인도분 가격은 3.20% 상승한 부셸당 13.582달러를, 옥수수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3.40% 오른 부셸당 4.7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