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대형 이벤트들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2일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9월 FOMC 이후 오히려 불확실성이 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때문에 향후 도래하는 주요 이벤트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2일에는 독일 총선이 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메르켈 총리의 지지 기반 확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무제한국채매입(OMT)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점과 보다 근원적인 은행 동맹 등에 대한 논의가 진척될 수있다는 점은 시장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음달 초에는 일본의 소비세율 인상 여부가 결정된다. 선행지수 등 실물 경기 부문의 개선이 이뤄지면서 예정대로 인상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김 연구원은 "향후 아베노믹스의 실효성 부각과 기대 인플레 심리의 상승이 나타나며 엔·달러 환율의 상승에 대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0월 중순부터 11월에는 미국 부채 한도 협상과 예산안 합의가 예정돼 있다.
그는 "지난 2008·2011년과는 다른 무게감과 연초 시퀘스터를 시행한 점, 과거 부채 한도에 대한 막판 타협 사례 등을 감안해 심각한 위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후 11월에는 차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선출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점진적인 양적 완화를 피력하는 비둘기파인 옐런 FRB 부의장으로의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시장 불확실성 측면은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