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 업황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마진 스프레드 개선폭을 감안할 때 긍정적"이라며 "중국의 구조조정 의지 강화, 광산업계 공급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 가능성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는 점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금리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 중국 등의 상황을 반영하면서 국제 철강재 가격 역시 반등세가 둔화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스프레드 개선 폭은 완만할 가능성이 있다"며 "6월부터 국제가격 반등이 이루어졌지만 수출 단가에 반영되기까지 시차가 존재함을 감안할 때 3분기 출하단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IFRS 별도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1% 줄어든 494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겠지만 내년에는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방 연구원은 "4분기부터 비철강 부문의 성장성이 본격화되면서 내년도 이익개선에 대한 가시성 역시 높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POSCO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