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동양증권(003470)이 금융당국의 특별점검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분 현재 동양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8.86%) 급락한 2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계열사인 동양증권에서는 고객 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이날부터 직원 6~7명을 투입해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은 동양증권이 관리하는 자산 중에서도 동양그룹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의 판매운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CP 규제에 따른 자금난으로 동양그룹 계열사가 법정관리, 회생절차 등 최악의 상황에 빠지기 전에 위험을 점검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