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3일 유럽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날 한국시각 오후 4시22분 현재 영국의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19포인트(0.02%) 하락한 6595.24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 CAC40지수는 6.84포인트(0.16%) 오른 4210.5을, 독일 DAX지수는 5.58포인트(0.06%) 오른 8681.3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치뤄진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 총리의 3선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유럽 증시는 엇갈린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연임으로 유럽경제는 그 동안 독일정부가 주도해온 부채국에 대한 구제금융 조치 및 긴축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유럽은 독일의 유럽정책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정 구성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르켈이 주도하는 보수연합이 의회의 다수석을 차지하는데 실패하면서 야당인 녹색당 또는 사회민주당(SPD)과의 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되는 프랑스와 독일, 유로존의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증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0.89%)과 BMW자동차(0.53%), 푸조(0.48%)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주인 도이치뱅크(0.76%)와 코메르츠뱅크(0.52%), AXA(0.28%) 등도 오름세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