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고, 내년 전망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2000원으로 8%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4조3000억원, 영업이익 264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14조6000억원, 영업이익 290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HA(생활가전) 마진이 3.8%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이나, TV의 수요부진, 경쟁심화, 판가하락으로 HE 마진이 1% 초반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MC(모바일)사업부는 G2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부담을 안은 상황에서 3G 스마트폰의 판가 하락까지 겹쳐 마진이 당초 예상(1.5%)보다 더 낮은 0.6%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실적도 기대감을 낮춰야한다며 매출 15조1000억원, 영업이익 244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LG의 스마트폰 사업이 개선세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속도가 더디다"며 "마케팅 비용은 당분간 실적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내년 실적 전망을 매출 61조원, 영업익 1조8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4%, 3% 내려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