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당기순이익의 점진적인 개선과 주주 친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일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소비심리 회복과 연체채권 회수 정상화에 따라 점진적인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 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올해 삼성카드 당기순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2.3% 증가한 331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3분기 당기순이익은 71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개인 신판자산 연간 성장세는 6.5%로 지속적으로 시장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다"면서 "삼성카드의 시장점유율은 그룹 네트워크 활용도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 2010년 이후 꾸준히 확대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카드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0년 말 13%에서 지난 8월말 15.8%까지 확대됐다.
우 연구원은 "다만 과자본 이슈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4.9%로 총자산순이익률(ROA) 1.8%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하지만 이에 따라 자본효율성 제고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