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7일
덕산하이메탈(077360)에 대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수요 증가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CAPA(생산설비) 증설 효과와 더불어 솔더볼 부문 회복, 자회사 유엠티 실적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13.8% 증가한 86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6% 늘어난 36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 산업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투자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란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은 "이 회사는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하고 있고,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특히 공정재료 산업의 특성상 신규업체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운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주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아몰레드 라인 투자 지연에 대한 우려감과 예상치를 하회하는 아몰레드 재료부문 실적 등으로 지난 1개월 전보다 14.2% 하락했으나, 우려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과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저점매수 시점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