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정규시근 최종전 2타수 무안타..타율 0.285, 출루율 0.423

입력 : 2013-09-30 오전 5:32:47
◇추신수. (사진=신시내티 공식 페이스북 캡처)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최종전을 통해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추신수는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나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 2사 1루 상황에는 2루 땅볼로 고개를 떨궜다. 이후 더스티 베이커 신시내티 감독은 추신수 대신 빌리 해밀턴(23)을 대수비로 내보냈다. 결국 추신수는 이날 경기와 정규 시즌의 활약을 일찍 마쳤다.
 
이로써 추신수는 올시즌 154경기에 출전해 '21홈런 112볼넷 54타점 107득점 20도루, 타율 2할8푼5리(569타수 162안타), 출루율 4할2푼3리, OPS 0.885'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게 됐다.
 
지난 2010년에 이어 최근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재가입한 추신수는 자신의 선수생활 중 처음으로 100득점과 100볼넷을 동시에 이루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NL 1번타자 중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의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가 최초다.
 
또한 추신수는 29일 경기에서 3출루(1안타 1볼넷 1사구)를 더해 개인통산 최초로 300출루를 달성했다. 이 기록으로 추신수는 팀 동료 보토와 마이크 트라웃(22·LA 에인절스)에 이어 양 리그 통틀어 3번째의 300출루 달성자로 기록됐다. 한 팀에서 두 명의 300출루 기록 보유자가 나온 것은 1999년의 데릭 지터·버니 윌리엄스(이상 뉴욕 양키스) 이후 추신수·조이 보토가 무려 14년 만이다.
 
한편 신시내티는 2-4로 피츠버그에 패하며 올해 90승 72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서 피츠버그에 4경기 뒤진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신시내티는 다음달 2일 피츠버그 홈구장인 PNC파크에서 단판제 와일드카드게임을 치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장을 겨루는 단판 승부다. 이 경기를 이길 경우 하루를 쉰 후 4일부터 디비전 시리즈를 벌인다. 추신수와 류현진(LA다저스)의 맞대결이 성사되려면 두 경기를 다 승리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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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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