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바이넥스(053030)는 일본 제네릭 제약사인 니찌이꼬가 신주 발행과 보유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넥스의 최대 주주(지분율 12.6%)가 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측은 "니찌이꼬는 세계 탑 10 제네릭 제약사 진입을 앞두고 바이넥스를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며 "대규모 바이오시밀러 생산 시설 확보 전략 하에 1차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찌이꼬는 2010년과 2011년에 바이오시밀러 전문 바이오벤처인 한국의 에이프로젠 사에 투자해 지분율 45%의 대주주가 됐다. 바이넥스는 지난해부터 에이프로젠의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젠의 선두 제품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시험 1상을 마치고 현재 일본에서 임상시험 3상이 진행중이다. 현재 니찌이꼬와 사노피 재팬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바이넥스는 상기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시판 후에도 독점 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주주 변경 이후 공동경영을 하게 된 정명호 사장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제네릭 의약품을 일본 등지로 수출하거나 니찌이꼬의 제품을 국내에 도입하는 등 바이넥스의 합성의약품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