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유가와 석탄가격의 하향 조정으로 실적 추정치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도 4만15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세전이익은 19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석탄가격 하락, IT 등 트레이딩 거래량 감소, 인도법인 지분법 손실 확대 등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4분기 이후부터는 석탄가격 반등, 자원개발 생산량 증가, 신사업 손실 축소 등으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연료탄 가격은 뉴캐슬 기준 톤당 78달러에서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며 "중국의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11월부터는 연료탄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향후 자원개발 이외에도 화력발전소, 화공플랜트 등 다운스트림에도 투자를 확대할 전망"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STX에너지 지분 인수 성공시, STX에너지가 추진중인 석탄발전소, 자원개발 사업과의 시너지효과 창출 등 추가 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