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내 살인땅벌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자료=유튜브)
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땅벌 습격으로 42명이 사망하고 1640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206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땅벌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은 내륙지역의 산시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시성에 땅벌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이 지역에 건조한 날씨가 두달 연속 지속되며 땅벌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땅벌에 쏘이면 강한 통증이 일어나고 몇 분 뒤 쏘인 부위가 빨갛게 붓고 발진이 나타난다. 특히, 땅벌의 독은 신경계에 교란을 일으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피해를 최소화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위원회는 땅벌에게 쏘일 가능성이 높은 산림 지역에 경고문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