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휘어진 화면(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을 탑재한 커브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10일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커브드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GALAXY ROUND)'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라운드 전면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는 럭셔리 브라운 색상으로
SK텔레콤(017670)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다.
갤럭시 라운드에 탑재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기판에 적색·녹색·파란색의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픽셀 하나 하나 집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최고 해상도인 초고화질(풀HD)를 제공한다. 휘어지는 정도를 나타내는 디스플레이의 좌우 곡률 반경은 400mm 가량이다.
갤럭시 라운드의 5.7인치(144.3mm)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으로 세련된 느낌을 주는 동시에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한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라운드 인터렉션' 기능이 대표적이다.
화면이 꺼진 갤럭시 라운드를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부재중 통화·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음악 재생 중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다.
앨범 속 친구의 사진을 보다가 다른 사진을 찾아보고 싶을 경우 화면을 누른 채 좌우로 기울이면 사진 폴더의 목록이 화면 왼쪽에 나타난다.
또 커브드 디자인에 최적화된 홈 화면을 제공하는 '라운드 비쥬얼 이펙트' 기능을 적용해 여러 페이지의 홈 화면이 마치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처럼 부드럽게 전환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으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갤럭시라운드 세부 사양(자료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