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부정적 요인들의 점진적 해소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8.2% 증가한 23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명목상 현재 컨센서스(252억원)를 다소 하회할 전망이나, 홈쇼핑 수수료 협상 지연에 따른 영향이 반영돼 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충족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1.0% 증가한 1545억원, 분기말 총가입자 수는 전분기보다 9만6000명 늘어난 410만3000명으로 서비스 매출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선방한 실적에 이어 4분기부터는 가입자 모멘텀의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월별 해지자가 지난 5월 4만4000명을 고점으로 3분기 중 안정화되는 가운데 10월 LTE 결합상품 런칭으로 신규가입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 1월 ITC특별법 시행에 따라 내년 1분기 중 DCS(접시없는 위성 수신 방식)의 허용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는 4분기에는 홈쇼핑 수수료 타결이 예상되며, 협상 타결에 따라 소급분도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법 개정안에 KT와 가입자 점유율 합산 규제 가능성 제시된 상태이나, 이를 적용해도 약 170만명의 가입자 유치 룸도 아직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