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지난 2011년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한 채권은 23조원, 이자는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강기정(민주당)의원(
사진)은 예보가 2011년 저축은행 사태 해결을 위해 23조3000원의 채권을 발행했고 이에 따른 이자만 5300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저축은행 파산으로 예보의 허리가 휘고 있다"며 "저축은행 특별계정의 상환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다음달 2개 저축은행이 추가로 영업정지가 예고된 상황에도 예보와 금융당국은 아직 저축은행 특별계정에 대한 상환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공적자금 지원과 예보의 부실 저축은행 감당능력 등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며 "이 계획에는 예보기금의 손실감당 능력 확충, 금융권의 부담능력, 정부 재정지원 여부 등이 종합적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