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교보증권은 23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급증한 수주잔고와 상사부문 체질개선에 따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내년 영업이익을 올해 추정치대비 47.0% 급증한 7232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고성장을 감안한 밸류에이션도 PBR 0.9배로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매입은 주가 상승에 당분간 부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수주 20조원 이상, 내년에도 22조원 이상이 목표인데 삼성물산의 올해 연간 수주는 20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이는 3분기 누계 수주실적과 현재 확보된 물량을 감안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거의 확보된 물량은 사우디아라비아 라빅II(약 12억~13억달러), 영국 교량(약 2.3억달러), 터키 병원사업 및 발전소(약 9억달러), 삼성전자 등 관계사(약 0.7조원) 등이"이라며 "내년수주 목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중장기 수주 계획을 감안할 때 22조~2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