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의 빈부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제공=전병헌 의원실)
2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병원 민주당 의원
(사진)이 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드라마 출연료의 상위 5%는 평균 1억3157만원을 기록한 반면 하위 20%는 12만원에 불과했다. 상위 5%의 평균 출연료가 하위 20%의 1105배에 달하는 셈이다.
같은 기간 예능 출연자 상위 5%의 평균 출연료는 6809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위 20%는 평균 13만원을 받아 약 523배 차이가 났다.
하위 20% 뿐만 아니라 상위 20%를 제외하면 출연료는 평균 500만원을 넘지 못했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의 60%가 100만원 이하의 출연료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KBS가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있어서 상위 20%가 아니면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인기 있는 스타 연예인의 몸값을 인위적으로 낮출 수는 없지만 기본 출연료 인상을 통해 스타 연예인 외 한류 방송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