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미국 최대 소프트웨어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3분기 매출과 수익이 모두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MS의 순이익은 52억4000만달러, 주당 62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45억달러 주당 53센트 기록을 상회한 것이다. 예상치였던 주당 54센트도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 증가한 185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매출액인 160억달러는 물론 예상치 178억달러도 뛰어넘었다.
리사 닐슨 마이크로스프트 재무담당 디렉터는 “매출 관점에서 예상에 정확히 부합한 실적을 내놨다”면서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사업이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목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엔진 서비스인 빙(Bing)을 통한 광고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관련 매출도 10% 늘었다.
전반적인 사업은 확장세를 보였지만 새 운영체제 윈도우8 매출은 7% 줄어들며 소비자들의 눈길 끌기에 실패했다.
한편 출시 후 처음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태블릿 '서피스'는 4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적은 스티브 볼머 현 최고경영자(CEO)가 사임소식을 알린 뒤 처음 발표된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에서 4.92%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