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3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했다며 향후에도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와 해지율 등 사업지표가 건강한 추세를 기록 중"이라며 "LTE(롱텀에볼루션) 경쟁력 증진이 지속돼 가입자 비중 상승과 1인당 데이터 사용량 증가로 내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통신주 중에서 낮은 밸류에이션 수준과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배당과 실적 매력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8만원에서 29만원으로 올렸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ARPU 상승과 솔루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마케팅 경쟁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개선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특히 자회사인
SK하이닉스(000660)의 이익 증가 덕에 순이익 5000억원을 상회해 인수에 대한 할인 요인은 충분히 제거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가입비를 제외한 이동전화 수익 증감 산출 결과, ARPU 증가에 따른 이동전화 수익 성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설비투자 부담 우려에도 불구하고, LTE 비중 확대로 매출은 성장하고 해지율 하락에 따른 마케팅 비용이 감소해 이익 증가 모멘텀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 가입자와 ARPU의 성장에 따라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덕분에 내년에는 전년 대비 20.7% 증가한 사상 최대인 2조1800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률이 66%인데 반해 LTE 가입률이 45.2%로 아직도 성장할 여력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