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기(009150)가 올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DJSI World) 전자장비·부품산업 부문 평가에서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세계 1위 전자장비·부품사로 선정됐다고 30일 쾌거를 전했다.
◇전자장비·부품 산업 부분 주요 업체 명단 (자료=삼성전기)
삼성전기는 투명한 기업경영 활동은 물론 협력사들과의 동방성장, 사회공헌 부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경제 부분 공급망 관리 항목에서도 산업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협력사와 수평적 네트워크 구축, 공동 기술개발 등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상생 노력이 크게 인정 받았다.
사회부분 평가에서는 지역 밀착형 자원봉사 활동이 높게 평가됐다. 결연을 맺은 자매마을에 농가 일손돕기,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일반적 농가소득 지원 활동뿐 아니라 판로 개척, 마케팅 기법 등을 전수해 자립형 농촌 기반 구축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장애인 지원을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선정했다. 지난 15일에는 국내 최초 장애아동 전용 오케스트라를 창단했으며,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전국 장애인 배드민턴대회' 등을 열기도 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 급속히 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세계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JSI World는 경제·사회·환경 부문에서 재무정보와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대응, 사회공헌활동, 상생협력 등 여러 부문을 종합 평가한다. 전세계 2523개 평가대상 기업 중 13.2%만이 DJSI World 지수에 편입돼 있으며, 이중 국내 기업은 23개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