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중견 건설업체 동일하이빌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서울 본사를 천안으로 옮겨, 천안에 본사를 둔 동일토건과 조직을 통폐합한다.
동일하이빌 고동현 사장은 9일 "내부적으로 동일토건과 합병을 검토해왔지만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당장은 결정할 수 없고 우선 이달 중순 본사를 천안으로 옮겨 유사 조직을 정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조직통합 후 유휴 인력은 이달 중 희망퇴직을 신청받겠지만, 순환 휴직제도를 병행하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최대한 피하고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일토건과 동일하이빌은 또 송도 인근의 알짜 사업부지로 평가받는 인천 연수구 사업부지를 매각하거나 시행권을 양도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 사업부지도 매각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12만2500㎡ 넓이의 인천 사업부지를 팔면 최소 2500억원 이상 유동성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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