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일
원익IPS(030530)에 대해 높은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원익IPS가 중국향 디스플레이 장비 매출 증가로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전반적인 반도체 관련 장비 수주 증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V-낸드(3차원 적층 낸드플래시) 양산 적용으로 앞으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모바일용 낸드와 달리 SSD 채용 낸드의 경우 칩 사이즈의 제약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공정 미세화의 부담이 적은 만큼 투자 대비 양산 효율성(원가절감효과)도 높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원익IPS의 경쟁사인 TEL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합병으로 국내 장비시장 경쟁 구도가 완화된 것도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신규 고가 장비 판매 증가에 따른 수익성 제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낸드 시황 둔화에 따른 투자 지연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 지연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