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우(005385) 등 두 종목은 우선주 시가총액의 82%를 차지하고 있어 이들 종목의 최고가 경신은 우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분명한 시각변화를 의미한다"며 "여전히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투자수요 확대 및 기업투명성 강화를 배경으로 우선주의 투자매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주의 주가 리레이팅은 투자 성격변화, 기업투명성 강화 및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과거 우선주 수요가 밸류 펀드에 한정되었다면 지금은 성장, 인덱스 펀드들 역시 보통주 대비 초과수익률을 얻기 위해 포트폴리오에서 보통주를 우선주로 교체하는 수요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우선주 매수 주체는 외국인 투자자들인데 하반기 이후 외국인의 적극적인 한국시장 참여로 우선주 수급상황이 우호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상법 개정, 일감몰아주기 규제 등 정책적 변화뿐 아니라 최근 그룹 회장들에 대한 적극적인 사법처리 등으로 기업투명성이 현저히 개선돼 우선주 할인의 근본 요인이 축소됐다"며 "현재 우선주의 보통주 대비 주가 비율이 47.4%로 지난 4월 38%에 비해 1차 리레이팅 되었지만, 과거 비율이나 해외사례와 비교하면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