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지난달 주택연금 가입자가 553명으로 증가폭이 62.2%에 달했다. 증가율도 올해 들어 가장 큰폭이다. 특히 추석연휴 이전에는 신청건수는 일일 평균 18건에 불과했지만 이후엔 33건으로 증가했다.
6일 주택금융공사는 지난달 주택연금 신규가입건수가 553건으로 지난 9월에 비해 6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17.2% 증가한 수치다.
보증공급액은 6128억원으로 지난달(3864억원) 보다 58.6% 증가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달 신규가입이 급격히 증가한 이유로 추석연휴을 꼽았다.
손정주 주택연금부 팀장은 "명절에 형제들끼리 모여 부모님 노후문제에 대해 의논하는 경우가 많다"며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하루 평균 신청건수가 그 전보다 15건이 늘었다"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주택상속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주택연금이 안정적인 노후생활비 확보 수단이라는 공감대가 부모와 자녀세대에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들어 4421건이 신규로 가입됐으며 지난 2007년 7월 주택연금 첫 출시 이후 누적가입건수는 1만6720건이다.
(자료=주택금융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