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롯데쇼핑(023530)이 3분기 시장기대치를 충족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교보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8.6% 증가한 342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양지혜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백화점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했고 기타 사업부에서는 홈쇼핑과 시네마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웃렛 고성장과 국내 소비경기 개선으로 국내 백화점 실적이 개선됐다"며 "할인점 사업부는 전년동기 대비 3% 강소하면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국내 소매시장에서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반면 하이마트 인수 효과를 제거한 실적은 소비 위축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기영 SK증권은 "하이마트 인수에 따른 효과를 제거하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0.9%와 -2.1%로 하락해 여전히 소비 위축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