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JS전선(005560)이 손해배상 청구소송 피소설에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2분 현재 JS전선은 전 거래일보다 510원(12.98%) 급락한 3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전 신고리 3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한 JS전선 등을 상대로 1300억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우선 소송비용 등을 고려해 JS전선의 순자산 규모를 대상으로 청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5월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에 이어 최근 신고리 34호기도 케이블 성능 재시험에 실패하면서 불량 케이블 공급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필요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수원은 대리인인 법무법인 충정측과 협의한 뒤 전기판매 손실액과 불량케이블 교체비용을 더한 총 피해액 약 1조660억원을 고려해 소송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일 한국거래소는 JS전선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피소설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이날 낮 12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