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종근당(001630)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업적을 기리는 고촌홀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 마련돼 12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및 종근당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경과 보고, 축사, 테이프 커팅, 전시실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촌홀은 이종근 회장의 영면 20주기를 맞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끈 그의 창업과 도전,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제1전시실은 이 회장의 생전 집무실을 그대로 재현하고, 이 회장이 평생에 걸쳐 꼼꼼히 기록한 출장일지와 해외를 돌며 수집한 제약 관련 유품 등 삶의 발자취를 전시했다.
제2전시실은 국내 최초 FDA 승인 등 이 회장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14개 테마로 구성해 방문객들이 테마별 에피소드를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자리로 구성했다.
이장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록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고촌홀이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제약산업을 개척해 온 이종근 회장의 혜안과 의지를 음미하는 배움의 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 ‘고촌홀’ 개관식에 참석한 종근당 및 계열사 임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사진=종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