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13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며 태양광 산업 회복 전망에 무게를 뒀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3분기 매출액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1.9% 증가해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양 연구원은 "태양광 사업부의 영업적자폭이 감소하고 회복할 전망이지만 늘어난 순차입금은 재무구조에 부담 요소"라고 지적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태양광 시황 개선 기대감으로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18.1% 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도 태양광 업황 개선속도 가속에 근거해 투자의견 ‘적극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만8200원으로 13.7%상향 조정했다.
박연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태양광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태양광 부문의 양대 자회사 중 하나인 한화큐셀(지분율 100%)의 경우 4분기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고 중국 등의 태양광 설치 수요 증가로 태양전지 가격이 상승하고 출
하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가의 추가 상승에 대해선 이견이 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주력 사업 부문인 태양광, LDPE 등의 업황이 개선되고 있고 향후에도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주가는 최근 상승해 모멘텀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