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 최대 유제품 생산가공업체 딘푸즈의 3분기(7~9월) 순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연간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12일(현지시간) 딘푸즈는 3분기 순이익이 4억1510만달러, 주당 4.3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인 3640만달러의 11배에 달하는 결과로, 유기농 유제품 라인인 화이트웨이브의 지분을 매각하면서 수익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지분 매각 수익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예상치를 1센트 하회하는 주당 12센트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 2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딘푸즈는 2013회계연도 조정 순익 전망을 기존 주당 94센트~1.06달러에서 주당 85~91센트로 하향 조정했다.
또 4분기(10~12월) 순익은 주당 17~23센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전문가들의 예상치 주당 28센트에 못미쳤다.
이 같은 소식에 딘푸즈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7.66% 내린 18.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