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산업용소재 전문기업인
남선알미늄(008350)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87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억원을 기록해 상반기에 이어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에 대해 남선알미늄은 주력인 알미늄 사업부와 자동차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함께 전사적인 생산 원가 절감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경기 부진에도 알미늄 사업부가 저가 수주를 지양하고, 고부가 제품 위주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매출과 수익성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남선알미늄의 알미늄 사업부는 3분기 매출 510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과 함께 2분기 영업이익 20억원에 이어 흑자기조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사업부 역시 쉐보레 주력 차종들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359억원의 매출액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26.4%, 271.8% 증가했다.
김시중 남선알미늄 대표는 "특정 사업부에 편중된 성적이 아닌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올린 성과라는 측면에서 이번 실적의 의미가 크다"며 "대내외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매 분기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어온 만큼 향후에도 흑자 기조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