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의료기기 전문회사
바텍(043150)이 지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4%늘어난 1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0억원과 1억5000만원으로, 18.5%, 95.6% 떨어졌다. 영업이익 등 실제 실적을 말하는 지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회사 측은 3분기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자회사의 신제품 출시 지연에 따른 외형감소 ▲국내 치과 영업환경 악화 ▲신제품 개발에 따른 비용증가 등을 꼽았다.
바텍 관계자는 "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 프리미엄 제품인 저선량CT PaX-i3D Green(팍스아이쓰리디 그린)이 미국 및 독일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자회사 레이언스의 신제품도 출시가 완료,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어 4분기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 실적은 2012년과 비슷한 수준인 1777억원의 매출과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바텍은 자회사 레이언스에 대한 84억원 규모의 채무보증과 관련해 “레이언스가 2010년 분사해 3년 재무제표가 없기 때문에 채무보증을 했다"며 ,"내년 2월 채무보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언스는 오는 2014년 IPO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