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15일
대우증권(006800)에 대해 중국고섬 상장폐지 확정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41.2% 감소한 1244억원이다. 같은기간 순손실은 52억원 적자전환했다.
김고은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일회성 요인인 중국고섬 관련 감액손실 153억원과 과징금 손실 20억원이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이외에 브로커리지·투자은행·자산관리 관련 수익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고섬과 관련해 민사 소송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보유 물량을 바로 처분하기 어렵다"며 "싱가포르 거래소에서 중국고섬 가격 변동에 따라 리스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우증권은 기관영업에 경쟁력이 있어 대형IB로서의 성장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판단된다"며 "다만 최근 시장 상황이 악화되면서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수익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