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결단해 사퇴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실시 이후 세 후보자 모두 문제라는 여론이 집약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News1
전 원내대표는 문 후보자가 KDI 연구원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 용도로 사용한 의혹에 대해 "세금 절취"라고 규정하며 "관행이나 부주의라는 핑계로 넘어갈 수 없는 중대한 과오이자 범법적 사실"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문 후보자가 '사적 유용이 있으면 사퇴하겠다'고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약속했다"며 "결론이 나와있다.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어제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기춘 비서실장도 업무카드 부분에 대해선 검증이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며 박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