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연말 막바지 수주전 '치열'

진천선수촌 2단계 1·2공구 건립공사 등 입찰 임박

입력 : 2013-11-15 오후 1:54:30
◇건설현장 모습.(사진제공=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건설사들이 연간 수주목표 실적을 최대한 만회하기 위해 연말을 한 달가량 남겨두고 막바지 수주전에 돌입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산~울산 복선전철 5~8공구 노반 건설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자가 선정된데 이어 공공공사 발주가 임박하면서 건설사들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구간(72.1㎞) 중 아직 발주하지 않은 울산구간(좌천~덕하, 27.7㎞)에 대한 입찰을 진행했다.
 
5공구(1029억원)와 6공구(519억원)에 대한 최종 낙찰자로는 동부건설(005960) 컨소시엄과 한라(014790)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7공구(626억원)는 진흥기업(002780)·동아건설산업·제이엠종합건설이, 8공구(1101억원)는 포스코엔지니어링이 포스코건설·태성건설과 함께 수주했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택공사(LH)는 최저가 낙찰제 아파트 건설공사에 대한 최종낙찰자를 선정했다.
 
이수건설은 평택소사벌 B-5블록 5공구(612억원)과 의정부민락2 A-1블록 6공구(266억원) 아파트 건설공사 2건을 연이어 수주했다. 두산건설(011160)도 하남미사 A-17블록 14공구(803억원) 아파트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어 이달에는 진천선수촌 2단계 1공구 건립공사(1739억원) 입찰이 예정돼 현재 대우건설(047040)대림산업(000210), GS건설(006360)이 대표사로 나서 '3파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선수촌 2단계 2공구 건립공사(960억원)도 계룡건설(013580)산업과 우미건설, 성지건설(005980)이 대표사로 '3파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슬라이딩센터(봅슬레이, 스켈레콘, 루지경기) 건설공사(903억원)에는 대림산업과 두산건설, 태영건설(009410)이 대표사로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주실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물량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라며 "연휴가 마무리되면서 추가 수주물량 확보를 위한 건설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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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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