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회, CEO추천위 구성..차기 CEO 선임절차 논의

입력 : 2013-11-18 오전 11:13:47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KT가 이사회를 열고 차기 CEO 선임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KT(030200)는 18일 오전 서울 KT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CEO추천위원회(이하 CEO추천위)는 사외이사 7인 전원과 사내이사 1인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이사로는 이사회 의장인 김응한 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와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이 있다.
 
CEO추천위 위원장은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가 맡게 됐고, 사내이사 1인으로는 김일영 사장이 참여하게 됐다.
 
KT 사내이사로는 표현명 T&C부문 사장과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2인이 있었으나,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사퇴한 이석채 전 회장을 대신해 표 사장이 CEO직무대행으로 선출되면서 김 사장이 CEO추천위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KT 이사회는 "현재 2명의 사내이사 중 표현명 이사는 대표이사 대행으로 경영계획, 현장 방문 등 업무에 전념하고, CEO추천 관련 활동은 김일영 이사가 분담해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EO추천위는 앞으로 KT의 경영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주일 뒤인 25일쯤 CEO추천위가 공식 출범하며, 추천위는 회장 후보를 공개모집 혹은 단독 후보추천 등의 방식으로 선정해 차기 CEO 공모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업무상 배임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 중인 이석채 전 KT 회장은 지난 12일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하고 KT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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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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