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체육회가 체육 분야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전담업무 기구를 발족한다.
체육회는 19일 체육계의 관행적인 비리, 파벌, 편파 판정 등 각종 불공정 행위를 방지하고 기존 감사실, 선수권익보호팀, 클린스포츠TF 등에 분산됐던 관련 업무 기능을 통합하고자 '공정체육센터'를 설치, 25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체육회는 지난달 30일 제4차 이사회를 통해 공정체육센터의 설치 및 운영계획을 보고한 바 있다.
공정체육센터 소장은 대한체육회 사무차장이 맡는다. 체육회는 감사실과 특별조사팀, 규정·제도개혁팀 등 3개 부서를 센터 산하에 편성하는 등 센터 운영과 관련한 내부 준비를 금주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정체육센터는 ▲체육회 산하 체육단체 비위 및 불공정 행위 신고 접수, 조사·감사, 제도 개선사항 발굴 ▲체육계 분쟁 조정·중재 ▲반부패·청렴 교육 및 관련 정보 제공 ▲편파판정, 승부조작, 인권침해 등 윤리·공정 위반행위 조사 ▲대한체육회, 가맹경기단체, 시도체육회, 시도경기단체 정관 및 제규정 공정성 침해여부 검토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공정체육센터 운영을 통해 앞으로 체육계의 관행적인 불공정 행위 척결과 함께 제도 개선 및 교육 등 체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