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0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3분기 방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4만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대비 44.8% 증가한 4602억원, 영업이익은 24.7% 늘어난 390억원으로 당사의 영업이익 추정치와 시장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KUH, F/A-50등 국내 방산물량의 본격적인 매출이 반영됐을뿐 아니라 기체부품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보통 3분기가 방산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예상외의 실적서프라이즈"라고 덧붙였다.
호실적 외에도 올해 예상수주가 연간 규모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신규수주는 약 2조7000억원으로 연간 목표 6조2000억원 중 44%를 달성했다"며 "해외훈련기(이라크, 필리핀 등) 수주는 최종조율단계로 연말까지 진행될지 지켜봐야겠지만, 국내 수주예정인 KUH 후속양산과 기체부품(B787)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돼 연말까지 약 5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 예상수주 5조1000억원은 한국항공우주 연간 수주규모로는 사상 최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