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수급이 재료에 우선한다'는 증시 격언이 있습니다. (큰손따라하기)는 이 재료에 기반해 매일 오전 6시 투자자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전날 장마감 후 집계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매동향, (큰손따라하기)에서 투자의 해법을 만나보십시오.[편집자]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날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엿새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마이크론의 경우 투자자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연초 대비 230% 폭등했다" 며 "SK하이닉스는 상대적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덜 주목받았다"고 분석했다.
올해를 저점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받고 있는 화장품주가 급등한 가운데 기관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을 163억원 사들였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로 연초 대비 20% 하락했던 화장품업종 주가는 최근 3개월간 5% 올라 상승반전했다"며 "화장품 업종의 낙폭과대가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은 에스엠을 13억원 샀고 기관은 33억원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에스엠은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15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0억원을 기록하며 41.4% 늘었다.
벽산건설은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아키드 컨소시엄을 회사의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허가받았다고 밝힌 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이 414억원 거래됐다.
셀트리온(068270)은 전날 120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 의약품(CT-P10)을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후 장 초반 4%대 급등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줄여 1.54% 상승 마감에 그쳤다.
[기관·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단위:억원, 시간외매매 제외
(자료=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