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 확대에 장기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9%, 14.09포인트 내린 2030.7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초반 2050선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 공세로 2030선에 마감했다. 거래대금도 최근 닷새간 3조원대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투신을 중심으로 2200억원을 팔았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0억원과 1700억원을 샀다.
프로그램 매매는 39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차익거래를 통해 29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70억원이 들어왔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철강, 금융, 보험,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의약품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전자업종 등은 1% 이상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81% 밀리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삼성그룹은 이날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지만 그룹주의 주가는 오히려 뒷걸음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85%) 내린 512.69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0원 내린 1,057.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