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 주가 추이(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53.66포인트(0.83%) 오른 6551.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보다 87.46포인트(0.96%) 상승한 9172.4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9.46포인트(0.72%) 오른 4129.37을 기록했다.
그동안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유럽 증시는 이날 미국 고용 지표 호조로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고용 시장이 뚜렷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출구전략을 시행하더라도 미국 경제가 이것을 버틸만한 힘이 있다는 전망에 힘이 모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0만3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능가했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7.0%로 전달의 7.3%보다 줄었고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출구전략이 당장 시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고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아날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준은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미룰 것"이라며 "연준은 이러한 경제 성장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지속적이라는 것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BNP파리바(3.39%), 소시에떼제네랄(1.93%), 코메르츠뱅크(1.35%) 등 금융주와 BMW자동차(0.74%), 폭스바겐(1.03%) 등 자동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BHP빌리턴(1.62%), 리오틴토(1.10%) 등 광산주도 강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