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신영증권은 1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다변화된 해외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안정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즈베키스탄 GTL 플랜트가 연내에 수주가 확정될 경우 현대건설은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10조원 이상의 해외수주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 4일에 14억 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1단계 사업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12월 4일에 14억 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1단계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에따라 연내 CIS, 중남미 등의 신시장 개척, 20조원의 신규수주 확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해외수주 성과 중 주목할 점은 절대적인 금액도 있지만 지역 다변화의 성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이라며 "현재까지 해외수주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의 CIS 지역이 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2012년까지 중동 비중이 50%에 육박했지만 국내 건설사에 생소한 지역을 개척하면서 비중동 지역의 비중이 빠른 속도로 높아졌다"며 "한층 높아진 경상 이익을 기반으로 국내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해결함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