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아주캐피탈은 이윤종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방화로 까맣게 불타버린 서울 구로구 지구촌 사랑나눔을 찾아 밥차 배식 봉사를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아주캐피탈 이윤종 사장(왼쪽 첫번째)과 임원진이 11일 방화로 전소된 지구촌 사랑나눔을 찾아 이주 노동자들에게 배식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아주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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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조차 할 수 없게 된 급식소의 형편을 고려해 아주캐피탈에서 준비한 밥차가 동원됐으며, 이윤종 사장과 임원들이 테이블준비, 배식, 설거지 등 도움의 손길을 나눴다.
이 날은 떡과 과일까지 준비해 풍성한 점심상이 마련됐고, 급식소를 방문한 이들에게는 따뜻한 겨울맞이를 위한 수면양말, 핫팩, 장갑 등 방한용품이 선물로 제공됐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최근 화재로 인해 곤경에 처한 지구촌 사랑나눔을 돕는데 임직원과 고객이 모두 동참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아주캐피탈은 지난 11월 블로그 방문객 50만 명 돌파를 기념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1명당 5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아주 좋은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임직원들이 낸 옷, 책, 생활용품을 토대로 아주캐피탈 본사에서 '아주 좋은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들 행사에서 모인 성금과 수익금 천 만원과 식료품이 지구촌 사랑나눔측에 기부됐다.
아주 특별한 밥퍼 활동을 마친 임원진의 바통을 이어 받아 바로 옆 건물의 지구촌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아주캐피탈 직원들의 봉사 릴레이가 이어졌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학습지도와 함께 청소 등 환경미화봉사를 펼쳤다.
한편 지구촌 사랑나눔은 이주 노동자 및 중국 동포들이 무료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무료급식소 ‘따듯한 밥퍼’를 운영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아주캐피탈이 지난 2012년 2월을 시작으로 매월 2회씩 빠짐없이 급식 봉사를 펼치고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