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6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일대비 1.16포인트(0.05%) 오른 2197.23에 문을 연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9시55분(현지시간) 현재 7.54포인트(0.34%) 내린 2188.5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한 것으로 풀이된다.
HSBC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의 50.8에서 낮아진 것으로 사전 전망치 51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밖에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 경제공작회의'가 폐막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개혁을 지속할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개혁 추진으로 중국 성장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경제공작회의에서는 그간 시장이 주목했던 내년 성장률 목표치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업종별로는 내몽고보토철강(-1.52%), 우한철강(-0.44%), 강서구리(-0.47%) 등 철강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반면 교통은행(0.98%), 중신은행(0.25%), 북경은행(0.26%) 등 은행주는 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