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FOMC 앞두고 관망..닷새째 하락(마감)

입력 : 2013-12-16 오후 3:23:07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가 오는 17~18일 열리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닷새째 하락했다.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거나 출구전략 조기화를 시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6포인트(0.09%) 내린 1961.1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970선대까지 올라선 코스피지수는 막판 개인 매물에 약보합세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53억원을 팔며 5거래일째 매도했고 기관은 투신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87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240억원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했다. 보험, 전기가스, 운송창고 업종 등이 오른 반면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의약품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72% 오른 140만원에서 마감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1.78% 오른 3만715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생명(032830)은 금융 지주회사 설립 기대감에 장중 4%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STX조선해양 채권단의 조기 자금 지원 검토 소식에 STX(01181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STX(011810)그룹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잇따른 수주 소식과 실적 회복 기대감에 조선주는 대장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은 5%대 올랐고,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삼성중공업(010140)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1.25%) 내린 488.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내린 105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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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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