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기획재정부 소유 자사주 매수를 통해 오버행을 당기적으로 해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3500원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16일 최대주주인 기재부가 소유중인 기업은행 보통주 2620만주를 매입하기로 의결했다. 전체 주식의 4.8% 규모다.
강혜승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은행 보통주 매입 규모는 당초 기재부 매각 계획 대상 보통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기재부는 세수확보를 위해 기업은행 1억368만주를 매각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기재부 지분 매각 오버행은 지속적으로 기업은행 주가 부진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기업은행은 오버행 단기 해소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자사주 취득으로 주당 배당금이 소폭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됐다.
그는 "기업은행이 자사주를 취득하면서 동일 배당성향과 배당금을 가정했을 때 주당 배당금은 상승할 전망"이라며 "자사주 취득 수량을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이 기존 300원에서 310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