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자넷 옐런(사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차기 의장 지명자에 대한 상원의 절차표결이 통과됐다.
20일(현지시간) 미 상원은 옐런 지명자 인준안에 대한 절차표결을 실시, 찬성 59표, 반대 34표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옐런 지명자는 다음달 6일 상원 전체표결에서 사상 첫 여성 연준 의장으로서 인준의 최종 문턱을 넘을 전망이다.
옐런 지명자에게 우호적인 민주당이 상원 의석 100석 중 과반 이상인 53석을 차지하고 있어 인준안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준안이 최종 가결될 경우, 옐런 지명자는 내년 1월31일 임기를 마무리하는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의 뒤를 이어 오는 2월1일부터 4년간 직무를 맡게 된다.
이날 민주당 소속인 팀 존슨 상원 은행위원장은 "미국 경제가 대공황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금융부문의 안정성을 높이고 월가 개혁을 지속할 만한 옐런 같은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은 지난달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치러진 표결에서 찬성 14표, 반대 8표로 통과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