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066570)가 새롭게 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제품들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면서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개념 의류관리기로 명명,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든 '트롬 스타일러'는 지난해 중국에 이어 중동에 제품을 출시하는 등 세계로 발을 넓히고 있다.
'포켓포토'는 국내에서 인기를 발판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해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 전시한다.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이기 때문에 시장을 지속적으로 리드해가기 위한 것.
트롬 스타일러는 매번 세탁하기 힘든 정장이나 코트, 니트 등 의류를 스팀·건조·살균해 주는 제품으로 신개념 '의류관리기'다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시장에 선보인 이래 지난해에는 중국, 올해 말 중동 시장에 출시하면서 해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중동 지역에 진출하면서 현지 문화를 반영한 지역 특화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LG전자 브랜드숍을 찾은 현지 고객들인 신개념 의류 관리기인 'LG 스타일러'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
중동에 출시하는 트롬 스타일러에는 특화 기능인 '아바야' 전용 코스를 새롭게 적용했다.'아바야'는 장옷 형태의 아랍 전통의상으로 아랍 여성은 아바야를 입고 머리엔 얼굴만 내놓는 히잡을 쓰고 외출한다. 트롬 스타일러의 아바야 코스를 활용해 자주 사용하는 히잡의 냄새와 구김을 제거할 수 있다.
LG전자는 해외 시장 공략과 함께 더욱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점으로 지적되 온 크기와 소음을 줄인 제품을 내년에 내놓는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트롬 스타일러는 LG전자가 처음으로 출시해 의류관리기라는 카테코리를 만들었다"며 "시장을 더욱 확대해가게 된다면 경쟁사들도 자연스레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즉석에서 인화하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 '포켓포토'는 시장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두번째 버전업 제품을 출시했다. 장점은 더욱 업그레이드해 편의성을 높였고, 단점은 보완했다.
포켓포토2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8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다.
전용 앱의 기능도 강화했다. QR코드와 메시지 삽입 등 기능에, 필터 효과와 액자기능을 보강해 취향에 따라 사진을 자유롭게 편집 가능하다.
단점으로 지적되 온 해상도와 배터리 문제는 개선했다. 배터리 수명은 더욱 강화해 완전 충전 시, 30매까지 인화가 가능하다. 해상도도 개선돼 313 x 600 dpi(dots per inch)의 해상도를 지원해 원본에 가까운 사진을 출력한다.
◇LG전자 모델이 '포켓포토 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