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청장은 이어 "우선 현장에서 납세자와 공감하는 세정을 펼쳐나가야 한다"면서 "세정에 대한 과도한 불안감과 잘못된 인식은 정상적인 세정집행을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현장과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국세행정을 보다 세심하게 운영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하경제 양성화는 우리 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FIU법 개정 등 지난해 구축된 인프라를 토대로 역외탈세 등 4대 분야에 대해서는 보다 엄정하게 대처하되, 경제활성화에 기여하는 정상적인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 청장은 "그간 깨끗하고 투명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으나, 아직 국민들의 기대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민 앞에 당당한 국세청이 돼야 하겠다"고 청렴한 조직문화의 중요함도 강조했다.

 

그는 "국세가족들이 국민들로부터 무한한 신뢰를 받을 때, 우리는 더욱 당당히 일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선진사회로 발전하는 데 있어 보다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