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Ich는 청마(BH) 타고 박스권을 ESC한다'

입력 : 2014-01-04 오후 1:56:07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이번주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관통할 메인 테마에 대한 중장기 투자를 권한 리포트가 인기가 높았다.
 
또한 다음주 개최될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4'에 대한 관심도 나타났다.
 
4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30일~3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것은 하이투자증권의 'Ich는 靑馬(BH)타고 박스권을 ESC한다'였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소치 동계올림픽(2월), 지방선거(6월), 브라질 월드컵(6월), 인천 아시안게임(9월) 등 이벤트들이 몰려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 미국과 유럽이 각각 3%, 2%에 이르는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수요가 개선되고 우리 정부는 내수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정책을 펴면서 우리나라가 수출 증가, 내수 활성화에 의한 박스권 장세 탈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내수(I) 관련 기업의 턴어라운드 가속화가 기대된다”면서 삼양식품(003230), 웅진씽크빅(095720), 한솔제지(004150), 대교(019680)를, “중국(C) 내수 관련 주식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에스엠(041510), 엠케이트렌드(069640), 삼익악기(002450), 차바이오앤(085660)을, “지주회사(H) 상승의 시기가 돌아왔다”며 한화(000880), CJ(001040), SK(003600), 두산(000150), SK케미칼(006120), 한진중공업홀딩스(003480), 현대그린푸드(005440)를 추천했다.
 
이어 “고령화시대의 블루오션인 바이오헬스케어(BH) 중에서 차바이오앤(085660), 아이센스(099190),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을 주목”했고 “기후변화가 에너지혁명을 이끈다”면서 한국가스공사(036460), SK(003600), 한전기술(052690), 동성화인텍(03350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톱텍(108230), 태웅(044490), 동국S&C(100130), 금호전기(001210)를, “제2차 IT혁명인 소프트웨어, 콘텐츠(SC) 시대가 도래했다”며 에스엠(041510), 인터파크(035080), 한글과컴퓨터(0305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나스미디어(089600), IHQ(003560), 지디(155960)를 꼽았다.
 
2위~4위는 신년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증시를 전망하는 리포트들이 차례로 올라왔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해를 맞아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단순하게 짧은 시세변화에 편승하여 동분서주 바쁘게 트레이딩만 하기보다는 시장의 큰 흐름을 지배하는 메인 테마와 일맥상통하는 핵심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메인 테마는 ‘글로벌 정상화와 저성장시대의 성장을 찾아서’라며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거나 우량주이거나 경기에 더욱 민감한 컨셉의 종목들을 찾아 최선호주 10종목으로 압축했다”며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대우조선해양(042660), OCI(0100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제일기획(030000), 하나금융지주(086790), CJ제일제당(097950), 동부화재(005830) 등 ‘2014년 삼성 TOP 10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증시는 일정 부문 조정은 있겠지만 완만한 상승이 나타나며 1950~2100p 중심으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는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우려보다는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 완화 등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이동을 가져올 것이며 국내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1월 투자 유망업종으로 금융, 산업재, 중국 소비주를 추천하며 IT, 자동차주는 단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저가 매수전략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는 차별화와 외국인”라며 “MSCI선진국과 신흥국 지수간의 격차는 29%포인트로 1998년 50%포인트 이후 최고 수준이었고 외국인 매매패턴에 일희일비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특징 중 하나는 전세계 경제성장을 선진국이 주도한다는 점이며 과거 1992년, 1994년, 1997년, 2010년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전년대비 높아지면서 선진국이 성장을 주도했던 년도”라며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국면을 제외하면 선진국 경제성장 견인 당시 국내 증시는 강세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세계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때 주도주는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코스피 100기업 중 지난해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종목을 올해에도 관심종목 리스트에 올려 놓자”면서 NAVER(035420), 엔씨소프트(036570),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KCC(002380), 코웨이(021240), SK텔레콤(017670), SK하이닉스(000660), 현대미포조선(010620), LG유플러스(032640), SK C&C(034730)를 꼽았다.
 
5위는 '미리보는 CES 2014'가 랭크됐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7~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4가 개최된다”며 “여기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의 본격화를 예고하는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번 CES의 기조 연설은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사물인터넷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어서 모바일을 통한 TV, 생활가전, 자동차 등의 통합 또한 이번 CES 2014의 큰 주제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기어2, LG전자의 G워치(가칭) 공개 여부를 주목하라”며 “LG전자가 HP로부터 인수한 웹OS를 적용한 TV, 라인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을 말로 조작하는 홈챗 서비스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이 성숙기에 진입해 휴대폰 산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하나 스마트폰의 성장동력을 이어갈 웨어러블 디바이스, 사물인터넷 등은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며 “시장 개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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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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