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경기 평택 갑)이 5일 "창조경제 구현과 일자리 창출, 통일의 전진기지로서 '이기는 경기'를 만들겠다"라며 여권 최초로 6월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 당사를 방문해 "경기도는 지금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8년 가까이 경기도민과 함께 하며 경기도정의 현장경험을 했고 누구보다 경기도를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끄는 심장으로 힘차게 다시 뛰도록 만들겠다"고 주창했다.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 ⓒNews1
원 의원은 이를 위해 ▲경기창조벨리 조성 ▲한-중 해저터널 추진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경기평화벨리 구축 ▲한-러 가스관 연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원 의원 또 경기 발전 청사진을 위한 <GO-프로젝트>를 소개하며 "경기 도민이 오케이 할 때까지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글로벌 무한경쟁에서 이기는 경기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 의원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여권 내 경기도지사 공천 경쟁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4선의 정병국 의원이 곧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이미 불출마 의사를 밝힌 김문수 현 경기지사 역시 당내에서 강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필 의원 역시 본인의 고사에도 유력주자로 꼽힌다.